정장선 평택시장, 미국 출장서 1천300억 원대 ‘투자유치’

평택시에 1천300억 원대 외국 투자금이 들어온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출장을 진행하면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결과다.

21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미국 출장은 평택시에 관심이 있는 반도체 분야 기업을 방문해 시의 투자 장점을 설명하고, 기업대표로부터 투자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투자 의향을 보인 기업에 평택의 반도체 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관련 인허가 시 행정지원 약속했다. 해당 기업은 총 1천330억 원을 투자해 평택 외국인투자산업단지 내 총 4만2천916㎡ 부지에서 반도체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기업의 투자가 지역 내 2차전지 및 신소재 등 첨단산업 강화에 기여해 약 100명의 고용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외국 우량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우량 외국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워싱턴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 주한미군 추모비 건립 사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벌러슨 전 미8군 사령관과 미국 국방부 차관보, 한국 담당 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추모비 사업과 관련해 평택시와 주한미군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 후 정 시장은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쟁 전사자를 참배했다.

추모비 건립과 관련해 정 시장은 "미군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한국전쟁 참전 주한미군 추모비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한국과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제현·임강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