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외국인 한국 국적증서 수여식 첫 개최

인천출입국·외국인청과 공동으로 부천거주민 103명 대상

2024-06-19     박영재
18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대한민국 국적 수여식에서 증서를 받은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출입국외국인청

외국인 거주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부천시는 지난 18일 법무부인천출입국과 공동으로 국적취득자 103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적증서 수여식으로, 조용익 시장, 서영석·김기표 국회의원, 송소영 인천출입국외국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민으로 새로운 삶의 정착을 축하했다.

2018년 국적법 개정에 따라 귀화허가를 받은 자는 법무부장관(출입국·외국인청장 대행) 앞에서 국민선서를 하고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때 대한민국을 취득함에 따라 매월 출입국청 등에서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부천지역 국적 취득자는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자 65명, 베트남 16명, 미국 10명, 대만 2명, 키르기스스탄 2명 등 총 103명이다.

수여식에서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국적취득 4가구의 중ㆍ고 자녀에게 사회통합협의회가 후원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NH농협 부천시지부에서 제공한 우리쌀을 국적취득자 전원에게 증정했다.

이 자리에서 송소영 청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여러분들의 경험과 재능이 우리나라를 더욱 다채롭고 활기차게 만들 것으로 믿으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대한민국 국적취득을 축하하고 부천시민이 되신 것을 환영하며,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한 주민정책을 실현함으로써 다문화가족 모든분의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