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 내외국인 주민 대상 한국어 및 다문화 통합교육

2024-07-14     박지영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가 운영하는 다문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 중 러시아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

다문화 가정의 수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이하 센터)가 외국인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센터는 1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소통과 상생의 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총 16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장소는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이다.

경기도 주최로 센터가 주관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경기도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인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교육프로그램으로 ‘글로벌시대 소통과 상생을 위해 영어(이중언어)로 배우는 한국어’, ‘다문화로 배우는 한국어’ 두 개 주제로 구성했다.

이번 교육으로 한국어 문해력 등을 향상해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함은 물론,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사회통합과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특히 다문화교육 및 공연 등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외국인주민에게 한국어와 출신국 언어로 등단에 도전케 하는 등 미래 한국과 출신국의 문화를 잇는 매개자로서의 역량도 기르고자 한다.

서종남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있어 생활 능력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언어를 통한 문화적 공유·공존 및 행복한 지역사회가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