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흥덕초·중앙예닮학교에 '학교 숲' 조성

2024-08-07     최영재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흥덕초등학교와 수지구 상현동 중앙예닮학교에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학교 숲'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총 2억 원을 들여 학교나 통학로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나무와 다양한 식물을 심고 휴식 공간을 갖춰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을 만들었다.

흥덕초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인도 옆 자투리 공간에는 공작단풍, 삼색 버드나무 등의 나무와 목수국, 가우라, 꽃잔디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도심 속 정원을 꾸몄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등교할 수 있도록 정원을 가로지르는 기찻길 모형 산책로와 동물 형상을 새긴 판석도 설치했다.  

앞서 시는 흥덕초등학교 학교 숲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과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수지구 상현동 중앙예닮학교의 자투리 공간을 학생들과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운동장 일부를 활용해 데크 산책로를 설치하고 남천, 사철나무, 회양목, 에메랄드그린, 금계국 등을 심었다.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퍼걸러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나 학교 주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인 '학교 숲'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