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경기] 시니어 이동 문턱 낮춘 '초평마을 건강이음터'
오산시 치매안심센터 분소 운영 고령인구 비율 가장 높은 초평동 치매조기검진·간단한 진단서비스
오산시는 지역 6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산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안심센터’를 운용 중이다. 센터는 치매 의심 주민들의 조기 진단은 물론 대상자들의 힐링과 돌봄 관련 정보 공유, 가족들의 우울감을 관리하는 프로그램 등을 중점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주민복지사업이 막상 시니어들에게는 이동 반경이나 대중교통 접근성에 있어 용이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 관할구역 내 분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오산시에서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초평동 주민 센터(동장 김성주)는 ‘치매안심센터’의 분소인 ‘초평마을 건강이음터’를 2021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이 분소는 거리상 등의 이유로 중앙동 본소까지 이동이 쉽지 않은 관할구역 노령 인구들의 치매 조기 진단은 물론 간단한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초평 분소 빈성연 주무관은 "오산시 치매안심센터까지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진단은 물론 영양 상담과 시니어 운동 처방과 혈압, 혈당, 인바디 체크 등 간단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상 징후 시 출장 가능 협력 의료진과 연계하는 등 초평동 관할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초평동 관할 60세 이상 주민 중 약 13%를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서비스를 시행하였으며, 매년 검진율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오산시와 함께 사업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초평동 관할에 세교지구 대단지가 조성 중임으로 고령 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에 대비해 오산시와 현 사업의 확장성과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초평동에 거주하는 안모 어르신(72세)은 "처음에 복지센터에서 치매 진단을 시행한다하여 방문했는데, 직원들이 말벗도 해주며 간단한 운동도 안내 해주고, 혈압도 직접 체크해 주니 이리 고마운 게 없다"고 하였다.
행정복지센터 내에 위치한 ‘건강이음터’가 지역 시니어 세대들과 지방 자치 복지 사업을 이어줌에 있어서, 거리와 이동의 문턱을 낮춘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서범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