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542번 폐선에 따른 대체 노선 운행 개시
917번·55번 노선 변경으로 시민 교통 불편 최소화
2024-08-19 정현·하재홍
안양시는 서울시의 542번 버스 폐선에 따라 예상되는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917번과 55번 버스 노선을 조정하여 오는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내부 구조조정을 이유로 542번 버스 폐선을 결정해 이달 23일까지 운행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542번 버스는 군포 부곡버스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해 범계역, 인덕원역, 과천을 거쳐 신사역까지 운행하는 간선버스였다.
이에 안양시는 기존 917번(군포-잠실종합운동장) 노선을 군포-안양-과천-서초네이처힐(우면동)-양재역-논현역-신사역으로 변경하여 22일 첫 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첫 차 운행시간도 기존 오전 4시 40분에서 오전 4시 20분으로 앞당겼다.
917번 노선 변경으로 운행되지 않는 구간(LH서초아파트-종합운동장)은 안양버스 11-3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출근시간대 11-3번의 운행간격은 10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군포지역을 오가는 55번 버스(군포송정지구-금정역)도 23일부터 송정지구-부곡지구-용호고-군포역-금정역-범계역 구간으로 변경되어 운행된다.
안양시는 서울시, 경기도, 군포시 등 관련 기관 및 운수업체와 협의하여 폐선 시기에 맞춰 대체 노선을 운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의한 결과”라며 “시민 삶의 질에 중요한 부분인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현·하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