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하반기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경찰서와 합동 대응능력 강화
2024-09-03 김명철·손용현
군포시는 8월 8일부터 30일까지 시청 민원실과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경찰서와 합동으로 하반기 악성 민원인 대응을 위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 담당자들을 민원인의 위법행위로부터 보호하고, 다른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훈련은 시청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비상상황 대응반을 편성해 진행됐으며,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과 법적 대응 방안에 따라 단계별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훈련 내용에는 △민원인 진정 유도 △폭언 중단 요청 및 위법행위에 대한 녹음 고지 △비상벨 작동 및 경찰 신고 △피해 공무원 격리 및 보호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인계 등이 포함됐다.
권우식 민원봉사과장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과 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매년 반기별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민원실의 안전을 확보하고 양질의 대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