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오전동 꽃길공원 재탄생...맨발걷기길 개장

초화산책길, 장미향기길, 수변산책길 테마로 총연장 500m 조성

2024-09-04     김명철·손용현
4일 김성제 의왕시장이 오전동 꽃길공원 맨발걷기길을 시민들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손용현기자

의왕시 오전동 꽃길공원 맨발걷기길이 4일 개장했다.

꽃길공원 맨발걷기길은 김성제 의왕시장과 시민들의 제안으로 주민건강 증진 및 이용률이 저조한 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시는 사업 전 인천 해돋이공원과 수원 광교호수공원의 맨발걷기길을 방문해 전반적인 사항을 벤치마킹한 끝에, 지난해 1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착공해 지난달 18일 공사를 완료했다.

맨발걷기길은 총연장 500m(마사토길 450m, 자갈길 50m)로 기존 흩어져 있던 꽃나무들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블록을 형성해 초화산책길, 장미향기길, 수변산책길 등 세 가지 테마로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4일 의왕 오전동 꽃길공원 맨발걷기길 개장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손용현기자

이날 개장식에는 김성제 시장과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오전동 단체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직접 맨발걷기길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제 시장은 "기존 꽃길공원은 수목이 무성하지만 어둡고 습해 이용자가 많지 않은 공원이었다. 이번 맨발걷기길 조성으로 밝고 활성화된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한다"며 "맨발걷기는 불면증,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시민들께서 자주 이용해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