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인구 80만 3천 명 목표로 미래 청사진 제시
안산시는 2040년까지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글로벌 다문화 경제안전도시(Rainbow of Diversity)'를 도시미래상으로 설정하고, 인구 80만 3천 명을 목표로 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8월 19일 경기도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8월 30일 공식 공고됐다.
이 계획은 안산시의 미래 비전과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기존의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고잔)과 2부도심(반월·성포), 6지역(대부·신길·선부·장상·본오·사동) 중심으로 개편해 도시 간 균형발전과 효율적 기능 배분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안산시의 계획 인구는 2040년까지 자연적 인구 62만 5천 명과 사회적 인구 8만 2천 명, 외국인 인구 9만 6천 명을 더한 총 80만 3천 명으로 설정됐다.
생활권은 행정동 경계를 기준으로 상록 에코정주생활권, 중앙 행정중심생활권, 반월 산업동력생활권, 대부 해양레저생활권 등 4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7.431㎢의 시가화예정용지와 45.097㎢의 시가화용지, 나머지 372.560㎢의 보전용지로 토지이용 계획을 세웠으며, 대부동 지역을 포함한 16개소의 시가화예정용지를 통해 자족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산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도로, 철도, 공공시설 등의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며, 3기 신도시 조성과 함께 각종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안산의 장기 발전을 구체화했다"며, "안산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