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민과 함께 공약 이행 점검… 시민배심원제 운영
무작위 선발된 시민들이 직접 공약 점검, 시민 의견 정책 반영
2024-09-10 이태호
안산시는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배심원 35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민배심원제는 시민들이 직접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한 심의와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제도로, 공약사업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시민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성별, 지역, 연령을 고려해 무작위 추첨(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이는 배심원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과 시민배심원의 역할 교육 ▲분과 구성 등이 진행됐다. 시민배심원들은 10월 7일까지 2차례 회의와 분과 활동을 통해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공약을 심의하고, 조정·권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도출된 권고안을 시정에 반영하고, 안산시청 누리집에 공개해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반드시 이행할 것이며,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2024년 한국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공약 이행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