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경기] "시니어들이 뛴다"…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나가는 용인시니어클럽

2024-09-29     황일연 시민기자

타지역 시니어클럽은 일반적으로 보행안전요원, 지킴이, 청소 등으로 비선호 직업들의 인력을 충당하는 반면, 용인시니어클럽은 비선호 직업의 일손을 충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는 실질적 사업체를 생성해 나가고 있다.

용인시니어클럽은 지난 9월 2일 13번째 사업인 '워시Q 시니어빨래방' 운영을 시작했다. 시니어빨래방 이전의 사업들은 '수지구청 구내식당으로 운영되는 계절밥상', '쌀과자를 생산하며 HACCP 인증까지 완료된 백옥미마을', '비오는 날에도 세차하세요 - 에코스팀세차장 효(孝)'등이 있다.
 

사업에 참여한 시니어들. 황일연 시민기자

이렇게 용인시니어클럽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단순 노동력 제공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시니어들에게 제 2의 사회생활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타지역 시니어클럽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운영이다. 또한 참여 구성원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업 참여 만족도 향상과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9월 11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희망나눔콘서트"를 개최하고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문화나들이"를 진행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는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 중으로, 이번 시니어빨래방 개소로 13번째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나 기관의 각종 공모사업 지원 등 예산을 적극 확보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복지 확충, 장애인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용인시니어클럽을 포함해 시니어들의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황일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