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역세권 개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일본은 역세권 개발의 모범적 사례를 위해 천 번이 넘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의정부 역세권을 개발해 의정부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하겠습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8일 오후 5시께 의정부시 장암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자치회 정기회의에서 ‘동근소통’을 진행하며 의정부역세권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동근소통’은 김 시장이 각 동의 현안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시책이다. 지난달 24일 흥선동, 25일 가능동과 송산3동에서 진행된 ‘동근소통’에서 주민자치회와 통장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김 시장은 장암동 주민자치회에 명예위원으로 위촉받아 회의에 참석했으며,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의 여러 현안을 소개했다.
특히 장암동의 현안인 연료 전지 사업, 장암동의 아일랜드 캐슬 개장, 약 30만 평 규모의 장암수목원 조성 등과 시의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의정부역세권 개발 사업 등을 설명하며 시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일본의 역세권 개발 모범 사례를 들며 "의정부시의 발전을 위해선 GTX-C 노선 개통에 대비해 지금 준비해야 한다"며 "시장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의정부시의 미래를 같이하고 싶다. 비판도 좋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민들은 오는 12일 열리는 ‘장암 메밀꽃 마을축제’에서 김 시장이 경품 추첨해줄 것을 부탁하는 등 시장과 주민과의 소통 행사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범서 장암동 주민자치회장은 "장암동 주민자치 명예위원으로 위촉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저희가 다 같이 큰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날 아닌가 싶다. 정말 바람직한 시장의 모습인 거 같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시장으로서 각 동의 현안들도 모두 파악하고 싶어 동근소통을 시작하게 됐다"며 "가능하면 자주 방문해 이렇게 편안한 대화를 꼭 나누고 싶다. 앞으로 관내 15개 동 모두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