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라마운트 국내 최초 접목… '화성국제테마파크' 기대가치 상승가도
화성 서부권 개발의 주축이 될 ‘화성국제테마파크’가 기대가치를 높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접목하면서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을 받으면서다.
10일 화성시와 ㈜신세계화성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9시30분 시청 로비 특설무대서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으며, 선포식과 더불어 경기도와 화성시, ㈜신세계화성,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이하 파라마운트) 등 4개 기관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이 화성 송산면 일원 4천230㎢ 면적에 총 사업비 4조6천억 원을 들여 최첨단 IT기술이 적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파라마운트가 참여하면서 그들이 가진 독자적인 수많은 IP(지식재산, 이하 IP)가 구현된 테마파크가 유일무이한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테마파크 설계에도 직접 참여해 IP구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파라마운트 IP를 구현한 최고 수준의 놀이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쇼 프로그램, F&B(식음료) 상품 등 화성국제테마파크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연간 3천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 총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70조 6천억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 반응도 뜨겁다.
화성지역 카페 여러곳에 선포식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게시 1시간여 만에 댓글이 100여개가 달리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스타트랙, 트랜스포머, 미션임파서블 테마로만 꾸며도 엄청나겠다’, ‘첫 삽을 제대로 떠서 진짜 세상에 없는 테마파크, 해외에서 한 번쯤 가보고 싶다 저 놀이 기구 타러 가야겠다는 소리가 나오는 완벽한 테마공원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실시간 중계로 선포식 보고 있는데 너무 설렌다’ 등 댓글이 달렸다.
선포식에서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금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는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잇는 폭 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션임파서블, 포레스트검프, 트랜스포머 같은 훌륭한 영화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즐거움과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는 최고의 영화제작 배급사인 파라마운트를 유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화성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 중심지이자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라마운트는 패러마운트 미디어 네트웍스, CBS 엔터테인먼트 그룹, 파라마운트 픽쳐스, 파라마운트 글로벌 컨텐츠 디스트리뷰션 그룹, 파라마운트 스트리밍 등 5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신창균·이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