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위한 행정 절차 진행
2024-10-10 최기주
옹진군이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에 대해 수반되는 사전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옹진군은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선박 직접 건조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선박 직접건조에 행정절차, 재원확보, 건조기간 등을 고려해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사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후속 공모를 통한 운영 선사를 모집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옹진군은 한솔해운과 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솔해운은 2천t 급 이상 대형 차도선을 건조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를 포기하겠다는 내용을 옹진군에 보냈다.
한솔해운은 선박 건조 자금 확보에 부담을 느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3도 주민들은 지난 2일 인천시청 앞에서 "당장 인천시는 백령항로에 투입할 대형여객선을 구해와라"라며 피켓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백령항로에 여객선이 운항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