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 국제적 브랜드 위상… 해외 벤치마킹 줄 이어

2024-10-15     김웅섭
농산품 지식재산권 관리 관련 벤치마킹을 위해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를 방문한 캄보디아 산업부 지식재산권(IP) 전문인력이 견학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를 대표하는 ‘임금님표 이천’ 브랜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농산품 지식재산권 관리 운영에 대한 선진시스템 견학을 위해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방문단은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산업재산국 등 지식재산권(IP)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 초청연수 교육 과정 중 ‘캄보디아 지식재산권 창출 및 PRP 제도활용 역량강화’ 일환으로 추진됐다.

캄보디아 방문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1993년부터 30여 년간 농업브랜드를 사용하고, 관리·운영하고 있는 이천시의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의 브랜드 상품화 사례를 체험했다.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의 반디마 오르(Vandyma Or) 산업재산국 국장과 소쿤트헤이 콜(Sokuntheavy Kol) 중소기업국 국장 등 공무원과 지식재산권(IP) 관련 전문가들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안내로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의 지식재산권 관리와 농산물 가공식품 상표 사용 현황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홍광표 브랜드관리본부장은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지식재산권 운영과 관리 시스템과 관련한 브리핑 과정에 방문단의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면서 "이천쌀의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국제특허 등록과 관리를 비롯해 농산물 가공품에 ‘임금님표이천’ 상표 사용을 승인하는 과정, 상표 사용업체와 품목 수 등에 관해 꼼꼼히 질문하며 상표 사용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지난 1993년 가짜 이천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님표 이천쌀’ 상표를 지식재산권에 등록, 사용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쌀 부문 최초로 지리적표시에 등록했으며, 현재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친 17개 업체 47품목이 ‘임금님표이천’ 상표를 사용 중이다.

김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