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시민 대상 교통안전 조례 초안 작성 위한 관계자 간담회 열어

2024-10-18     최영재

용인특례시의회 박인철·김윤선·김진석·안치용·신나연·박병민 의원은 지난 17일 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용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 초안 작성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용인시 교통정책과, 대중교통과 및 용인동부경찰서 교통과 관계자들도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시는 교통약자에 대해서만 일부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물 제작, 시설비 지원 등을 '용인시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 지원 조례는 부재한 상태로, 이에 대한 대안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박인철·김윤선·김진석·안치용·신나연·박병민 의원은 지난 17일 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용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 초안 작성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용인특례시의회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타 시도의 조례와 마찬가지로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용인시민 전체에 대한 교통안전 지원이 필요하다"며 "교통안전 인식 개선과 교육·홍보 등의 방안을 조례에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안치용 의원은 "시의 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 시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안전교육 캠페인 및 재정지원 내용도 검토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용인시 및 경찰서와 사전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도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시는 경기도 내에서 교통사고율이 1위인 만큼, 교통 안전에 대한 선진 의식 고취가 절실하다"며 "시와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시민에게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홍보 및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박인철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용인시 관계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례 초안을 작성한 후 다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용인시민의 교통안전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