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오곡나루축제장서 열린 '제4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 성료
‘제4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에서 이윤옥 참가자가 출품한 ‘스며든’과 류준규 참가자가 출품한 ‘소록’이 일반부와 학생부 탁주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약주 부문에서는 이재홍 씨가 출품한 ‘가을하늘’과 박태희 참가자가 출품한 ‘감사’가 각각 일반부와 학생부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한 ‘2024 여주오곡나루 축제’ 기간 중 신륵사 관광지에서 열린 ‘제4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82명이 참가했다.
2회의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53작의 참가자들은 이날 품평회에서 ▶출품작의 의미 ▶제조공법 등을 설명하고 방문객들에게 시음을 진행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일반부 탁주 부문 은상에는 ‘여주米인酒 ’를 출품한 이지연 참가자에게 돌아갔으며 ‘하얀달, 미향수울’을 출품한 송유나·박아영 참가자는 동상을 수상했다.
또 일반부 약주 부문에서는 ‘우리가 좋은술’을 출품한 최명숙 참가자가 은상을, ‘호연지기, 수려향’을 출품한 정철·박춘금 참가자가 동상을 수상했다.
학생부 탁주 부문에서는 ‘슈퍼 이끌림’을 출품한 이광민 참가자가 은상을 <나라(나로), 눈구름>을 출품한 이나루·김종환 참가자가 동상을 수상했으며, 학생부 약주 부문의 은상은 ‘여주의 미’를 출품한 유동건 참가자가 ‘들꽃 약주, 청순여주(淸純濾酒)’를 출품한 최우혁·이경민 참가자가 동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일반부 탁주 부문에 이인준·곽진주, 일반부 약주 부문에 김상조·김미영 참가자가 각각 수상했다.
가양주 품평회 이숙 자문위원장(추연당 대표)은 "여주 오곡으로 빛은 가양주 품평회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술도가와 학생들이 참여해 가양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자리로 심사위원 10인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해 전통 가양주를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네 번째 맞는 여주 가양주 품평회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참가자가 신청했으며 수준 높은 술을 빚어 대회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며 "여주의 우수한 쌀로 빚어지는 가양주 품평회가 앞으로는 지역을 넘어 글로벌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