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선정 위한 시민공론장 발족 外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시민공론장 발족
의정부시는 10월 24일 시청 인재양성교육장에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시민공론장 발족식 및 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공론장은 시민들의 민주적 참여와 숙의를 통해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를 결정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시는 이를 위해 9월부터 총 4회의 준비회의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시민공론장 운영위원회는 ▶사전 준비 내용 검토 ▶운영 원칙 수립 ▶자문단 및 시민참여단 구성 ▶의제 선정 등의 주요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태순 한국공론포럼 대표는 “충분한 숙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갈등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타 지자체의 수용 불가 의견으로 관내 존치가 불가피하게 된 점에 사과드리며, 시민 주도로 공정하게 대상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공론장 관련 정보를 시청 누리집에 개설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마스터가드너와 시민 참여로 역전근린공원 가드닝 실시
의정부시는 10월 24일 마스터가드너와 시민들이 참여해 역전근린공원에서 ‘게릴라 생활원예(가드닝)로 도시를 꽃 피우겠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꽃과 나무를 가꾸는 환경 개선 운동의 일환으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목표로 공원 가꾸기에 15명이 참여해 가지치기와 잡초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의정부가 아름답게 변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최문희 도시정원과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지속적인 생활원예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음악도서관, 정기구독 서비스 ‘취향의 발견’으로 의외의 음악·도서 취향 찾기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악기별 음반과 장르별 도서를 추천하는 정기구독 서비스 ‘취향의 발견’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 이 서비스는 책이나 음반 선택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서와 음악전문가가 주제별 도서와 음반을 꾸러미 형태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올해 2월 ‘현악기와 수필’ 편으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이어 ‘타악기와 철학’, ‘목관악기와 시’, ‘금관악기와 드라마소설’ 등 다양한 주제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에는 전자울림악기인 전명악기의 박자와 판타지 소설을 함께 즐기는 ‘전명악기와 환상 소설’ 편이 추가된다.
꾸러미에는 악기별 음반과 장르별 도서 외에도 청음기기가 포함돼 LP와 CD를 통한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구독 신청은 10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도서관 방문 시 꾸러미를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담당자에게 문의 가능하다.
▶의정부시, 중랑천 발물쉼터서 ‘장암메밀꽃마을축제’ 발전 방안 논의
의정부시는 10월 24일 중랑천 발물쉼터에서 김동근 시장과 장암동 주민자치회장, 장암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티타임을 가지며 ‘장암메밀꽃마을축제’의 후기를 공유하고 2025년 축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축제는 주민 주도형 행사로, 주민과 소통하는 축제 운영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2025년에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축제 활성화, 야간 조명 설치로 메밀꽃밭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축제 추진 등이 검토됐다. 이날 티타임에서는 시민 재능기부 공연도 함께 열려 시민 호응을 얻었으며, 내년 축제에는 일반 시민의 공연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동근 시장은 “메밀꽃밭을 활용한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힐링, 지역 상권에는 활기를 더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홍기·이석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