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소기업 기반시설·노동환경 개선 위해 경기도에 45개 사업체 목록 제출
이천시가 고물가·고금리라는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25년 경기도 기업환경 개선사업’ 대상 45개 사업체 목록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기업환경개선사업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 시설 정비와 소방 시설, 노동·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개선사업으로 25개 사업체에 5억7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내년도 개선사업 유형으로는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개선 사업과 기숙사·식당·화장실 개보수 등 노동환경 개선 사업, 바닥 도장·적재대·조명교체 등 작업환경 개선 사업 등이 있다.
이번에 해당 사업에 신청한 유형별 기업 수는 ▶노동환경 개선 사업 7곳 ▶기반 시설 개선 사업 1곳 ▶작업환경 개선 사업 37곳 등 총 45곳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작업환경 분야는 50명 미만 소규모 제조업체에 최대 2천만 원 ▶노동환경 분야는 200명 미만 중소 제조기업에 최대 4천만 원 ▶기반시설 개선 분야는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최대 7억 원까지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지역 특성상 중소기업 밀집 지역 분포가 대부분 3곳 이상으로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어 기반시설개선사업 지원 요건(참여 기업 5곳 이상→3곳 이상) 개선을 경기도에 요청, 내년부터는 참여 기업 3곳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경희 시장은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이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기대한다"면서 "시 자체 예산으로 집행하는 기반시설 개선사업도 내년부터는 참여 기업 지원 요건을 5곳 이상에서 3곳 이상으로 완화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는 오는 12월 경기도 기업환경 개선사업이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신속한 사업에 돌입하고, 시 자체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내년 2월까지 대상지를 파악한 후 3월부터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