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현안 토론회 열어

2024-11-19     최영재

용인특례시의회는 지난 18일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어 여러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박은선 윤리특별위원장과 이진규·김영식·강영웅·기주옥 의원이 참석해 용인시 3개 구인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의 소상공인연합회가 지역별로 제안한 현안 해결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 관계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처인구에서는 배달 기사와 배달 식당, 외식업체들이 겪는 배달 수수료 문제가 중점 논의됐으며, 기흥구와 수지구는 각각 소상공인 연합회의 소통창구 마련과 지원 방안, 용인시 주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효과적 홍보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8일 용인특례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하는 현안 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발언하고 있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은선 윤리특별위원장,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 이진규 의원. 기주옥 의원, 강영웅 의원, 김영식 의원. 사진=용인시의회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 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라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이 심각하게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높은 수수료로 인해 현실에선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다"라며 "이는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포함해 소상공인 여러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선 윤리특별위원장은 "소상공인 여러분의 말씀을 새겨듣고 의정활동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진규 의원은 "주기적으로 이런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기주옥 의원은 배달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는 18일 본회의장에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용인시의회 회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0건과 2030년 용인공업지역 기본계획(안) 의견청취의 건 등 의견제시 3건, 규칙안 1건, 동의안 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등 총 29건의 안건을 가결했다.

최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