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2025년 시정운영 방향 발표… "도시 도약과 시민 행복의 원년"

GTX-C·금정역 통합개발로 교통 중심 도시 도약 주거·복지·교육, 모든 세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군포형 힐링 도시 조성

2024-12-02     김명철·손용현
2일 하은호 군포시장이 제278회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하은호 군포시장이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하은호 시장은 2일 열린 제278회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 운영 방향 설명을 통해 교통 혁신, 주거 환경 개선, 복지 확대 등 5대 주요 과제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하 시장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철도 중심 교통망 확장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GTX-C 노선 사업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지원하며,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금정역부터 안산 구간까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대야미지구 교통난 해결을 위해 국도 47호선 지하화 및 우회도로 신설도 정부 광역교통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강조됐다. 금정역 통합개발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금정역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3기 신도시와 노후 도시 재정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남부기술교육원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도 구체화 중이다.

2일 하은호 군포시장이 제278회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의회

복지 정책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으로 설계된다. 어르신에게는 교통비 지원과 치매 관리 서비스를, 부모들에게는 출산·양육 지원과 믿을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제공한다. 청년층에게는 창의활동 공간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장애인에게는 자립생활센터 운영 강화와 통합 서비스를 약속했다. 지역 예술인과 체육인에게도 기회소득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포를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철쭉축제와 행복축제를 중심으로 군포만의 특색 있는 행사를 확대하고 수리산 근린공원, 갈치호수 수변공원, 안양천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동시장실과 문자 서비스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는 체계를 갖춰,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시정 운영을 주요 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2025년은 군포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모든 정책과 사업이 시민의 행복과 도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