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계 인천 미추홀구의원, 전동킥보드 안전대책 제안
2024-12-06 차성민
김태계(국민의힘·미추홀구다) 인천 미추홀구의원이 6일 구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동킥보드 안전사고와 무단 방치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구체적 대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28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전동킥보드가 일상적으로 도로와 인도를 위협하는 교통수단이 돼가고 있다며 특히 어린 학생들의 무면허 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고 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 건수는 2019년 19건에서 2023년 74건으로 급증했다.
김 의원은 또 "90% 이상의 민원이 인도나 도로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처리해달라는 내용"이라며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한 방치가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에 "청소년과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필수적으로 시행해 이용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또한 만 16세 미만의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야간 운전시 발광 장치 미착용 등의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경찰과 협력해 정기적인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동킥보드의 무단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견인 및 보관 비용을 징수하는 등의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관련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 전동킥보드가 도로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닌 온전한 교통수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