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통합자원봉사지원단, "폭설 피해농가 힘내세요"

2024-12-17     김웅섭
이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자들이 폭설 피해농가를 찾아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말 폭설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인삼농가에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지속적인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논산시자원봉사센터와 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찾아 와 복구에 큰 힘을 보태고 있어 화제다.

17일 봉사센터에 따르면 이천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중심으로 지난 4일 신둔면을 시작으로 10일부터 본격적인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기준 45개 단체 총 521명의 자원봉사자가 한뜻이 돼 피해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폭설로 쓰러진 인삼밭의 지붕 가림막 분리 작업과 지지대 등 폐자재 제거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연이어 진행되고 있는 복구현장에는 김경희 시장과 이천시의회, 이천소방서, 이천시설관리공단 등을 비롯해 이천시자율방재단, 적십자이천지구협의회, 새마을운동이천시협의회, 이천시의용소방연합대, 한국자유총연맹이천시지회, 이천청년연합봉사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천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지난 4일부터 폭설 피해농가를 직접 방문해 지속적인 봉사홀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미선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 대부분이 인삼밭 작업은 처음임에도 불구 내 일처럼 복구에 사서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폭설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각급 봉사단체가 한뜻이 돼 내 가족의 일처럼 참여해 줘 고맙다. 더욱이 논산시와 서산시의 자원봉사자들이 먼길을 찾아 와 함께 땀흘린 것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며 "신속한 복구를 통해 피해농가가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천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 대응 우수센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선정된 가운데 적극적인 재난대응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연중 ‘온기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따뜻한 온기를 전파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김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