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의 도약 선언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및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 육성 철도망 구축과 해양레저 거점으로 시흥시 발전 가속화 임병택 시장, 시민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선 과제로 시흥화폐 시루 특별할인과 상생 프로젝트로 내수 진작
임병택 시흥시장은 2025년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에서 시흥시를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시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민생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14일 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고, 공직자들이 지역 골목상권을 방문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반기 중 시 전체 예산의 60%에 해당하는 1조 1300억 원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흥산업진흥원 내 상권활성화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육성 자금과 특례 보증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2만 8000여 개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 확대, 시흥스마트허브와 특성화고 연계 일학습병행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흥시는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배곧지구에는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서울대병원 건립을 시작으로 바이오 연구개발 및 기업 유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는 연간 15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바이오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월곶역세권은 바이오 허브단지로 조성하고, 정왕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시흥스마트허브를 바이오 소재·부품 기업 육성 거점으로 키울 예정이다.
신안산선과 경강선을 중심으로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등을 추진해 시흥 전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신안산선 매화역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역세권 개발 사업도 본격화하며, 시흥광명 신도시는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관광 인프라 확대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거북섬은 해양레저 클러스터와 수상·레저 스포츠특구로 조성되며, 해양생태과학관 개관과 클럽하우스 착공이 예정돼 있다. 시는 시화호를 중심으로 해양치유지구 지정과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레저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의 힘이 시정의 원동력"이라며 "경제와 민생 회복, 균형발전, 바이오 도시 도약을 목표로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