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 보훈가족을 위한 용인특례시 보훈회관 개관

2025-01-19     최영재
17일 ‘용인특례시 보훈회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 보훈회관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9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처인구 역북동 용인대학로 50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시·도의원,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보훈 단체장, 보훈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은 보훈회관 신축 공사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이상일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만2천여명의 용인 보훈가족을 위한 공간을 드디어 마련했다"며 "보훈회관 개관을 계기로 보훈의 가치와 정신이 확산되길 기대하고, 보훈가족을 위한 훌륭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귀섭 6·25참전유공자회 보훈단체연합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보훈가족을 위한 장소가 없어 여러 차례 옮겨 다니며 고생을 많이 했는데, 시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로 이런 공간을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2년 3월 보훈회관 건립공사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원자재 공급 부족,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으로 공사를 한 차례 미뤘고, 지난해 3월에는 공정률 80%를 앞두고 시공사 재정난으로 공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긴급 대책을 마련해 지난해 8월 시공사를 교체 선정해 지난해 말 신축 회관을 준공했다.

보훈회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축총면적 2천629㎡로 지하 1층에는 카페테리아, 지상 1층에 대강당과 전시실, 무공수훈자회가 자리했고, 지상 2층에는 광복회, 6·25참전유공자회, 유족회, 지상 3층에 미망인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와 회의실, 옥외 정원이, 지상 4층에는 건강증진실, 상이군경회, 특수임무유공자회, 햇살마당이 들어섰다.

최영재 기자 choiyj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