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경영개선 지원 총력

자금난 겪는 소상공인에 최대 5천만 원 보증, 이자 지원으로 부담 완화 시설 개선비 300만 원까지 지원...마케팅 컨설팅으로 경쟁력 강화 장기 경기 침체 속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

2025-02-03     김명철·손용현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사업’과 ‘소규모 점포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완화된 심사 기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총 75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일반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최대 5천만 원을 보증하며, 대출 이자의 1년 차 2%, 2~5년 차 1%를 지원한다. 화재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5년 동안 2%의 이자를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시흥시에서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다.

소규모 점포 경영개선 지원사업은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간판 교체와 실내 장식, 안전·위생 등 시설 개선 비용의 90%(최대 300만 원)를 지원한다. 또한, 마케팅 등 전문가의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시흥시에서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과 2023년 이후 화재 피해를 입은 사업장으로,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시청 소상공인과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특례보증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 경영개선 사업은 시흥시청 소상공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두 사업이 자금난과 경영 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