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 “혁신과 소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끌겠다”
“현장에 답이 있다… ‘직접 보고 듣고 해결’하는 경영할 것” “도시개발, 모든 사업이 성공할 순 없다...작은 성공이 큰 변화 만든다” “변화의 핵심은 소통과 혁신...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
"혁신적 사고를 통해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긍정적이고 유연한 태도로 성과를 쌓아가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조직의 큰 성과를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직 안정화, 경영 혁신,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노 사장은 "취임 후 공사의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조직 안정화와 역할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도시 개발뿐만 아니라 시민 중심 경영, 사회적 책임, 직원 복지 향상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경영혁신 T/F단’ 운영과 ‘CEO 역지사지 현장 체험’을 통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사업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조직 내부 문제도 점검했다"며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이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공사는 ▶‘2024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외교부 장관상 ▶재정신속집행 우수 기관 ‘경기도지사 표창’ ▶‘2024 대한민국 ESG 경영 혁신대상’ AI×ESG 혁신상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재인증 등 다수의 수상을 통해 공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의왕도시공사는 기존의 대규모 단일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소규모 다품종 개발’ 전략을 도입한다.
노 사장은 "도시개발 사업은 공사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지만 모든 개발이 성공할 수는 없다"며 "다양한 소규모 사업을 추진해 실패 위험을 분산하고, 그중 1~2개 사업이 성공하면 공사의 성장 기반을 확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도시 개발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 사장은 "계획 단계부터 시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주요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시민 자문단을 도입하고, 설명회와 공청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필수 요소로 삼고, 환경 친화적 도시 개발, 사회적 책임 강화, 투명한 경영 체계 확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 사장은 "공사는 단순한 개발사업자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공공기관"이라며 "재생에너지 도입, 친환경 건축물 확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까지 고려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사장은 향후 공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新 경영전략 선포식’을 통해 조직 운영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성과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조직이 변화를 두려워하지만,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변화의 핵심은 소통과 혁신이며, 이를 기반으로 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겠다"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의왕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