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라이프] 고령자 위한 경기도 보완·신설 정책 5건
경기도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까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에서 활발히 참여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중 고령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경기도가 보완하고 신설한 정책들을 살펴보자.
▶AI기술 기반 노인 돌봄 서비스 도입
경기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한다. 돌봄 로봇과 앱을 통해 약 1천명의 노인에게 말벗 기능, 건강 체크, 복약, 식사 알림, 긴급 신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매니저의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도 병행한다.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신설
경기도가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를 신설한다. 이 사업은 간병비 지원을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는 것이 목표이며, 고양, 화성, 남양주 등 15개 시군에서 시행된다.
▶치매 가족 돌봄 안심 휴가 지원
오는 4월부터 시행 예정인 치매 가족 돌봄 안심 휴가 지원 서비스는 치매 진단을 받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치매 환자와 돌봄 가족에게 치매 환자 단기 입원 또는 보호 시설 이용비를 지원한다.
도립 노인 전문 병원의 경우에는 10일, 최대 30만 원 한도로 간병비를 지원하며, 보호 시설 이용은 연 10일, 최대 2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치매 감별 검사비 소득 조건 폐지 및 완화
60세 이상 도민의 치매 감별 검사비 지원사업에서 소득 조건을 폐지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감별 검사(혈액, CT 등) 보험급여분 중 본인부담금 1회 11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또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이 기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완화된다. 치매 진료 약제비 보험급여분 중 본인부담금을 연 35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신설
도내 기업에서 5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을 라이트잡(주 24~35시간)으로 신규 채용할 경우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의 안정망 확보 경비를 지원한다.
홍지예·정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