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 총력...범시민 서명운동 확산

3만 7천여 명 서명 동참…주민자치위원협의회, 홍보 캠페인 전개 공공주택지구 개발·3기 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철도 확장 필요성 부각

2025-02-26     손용현
의왕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가 22일 고천체육공원에서 열린 ‘두발로데이’ 행사에서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 추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의왕시청

위례~과천선의 ‘의왕역 연장’ 추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의왕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는 해당 계획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7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22일, 고천체육공원에서 열린 ‘두발로데이’ 행사에서는 6개 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홍보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은 남과 북으로 단절된 의왕시의 생활권을 연결하고, 광역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핵심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노선이 실현되면 의왕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홍건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16만 의왕시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사업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은 지난해 4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조성 사업과 지난해 11월 발표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맞물려 그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