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저연차 공무원들, 독거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
2025-03-20 김웅섭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뻐요."
공직 입문 5년 미만인 36명의 이천시청 저연차 공무원들이 관내 기초수급 홀몸 어르신들을 돕고자 발벗고 나섰다.
신둔면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실시한 이번 봉사활동은 저장강박증으로 생활공간이 극도로 협소해진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지원 대상자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당일 대설주의보로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됐음에도 공무원들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 쌓여 있던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위생도 꼼꼼히 챙겼다.
한 공무원은 "전날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어르신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께서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듬직함을 더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우리 시의 젊은 직원들이 현장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것에 감사하고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날 지원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쾌적한 생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