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안전·경제·미래’에 2조 투입... 추경예산안 시의회 제출

시흥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예산 총규모는 2조 93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약 1천314억 원(7%)이 증액된 수치다.

이번 추경안은 ‘모두의 안전, 모두의 경제, 모두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기반 확충, 생활밀착형 복지, 미래도시 인프라 조성 등 시흥시의 핵심 정책을 뒷받침할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도시 기반시설 구축 250억 원 ▶시민 안전 확보 67억 원 ▶민생경제 회복 66억 원 ▶탄소중립 및 환경보전 69억 원 ▶아동·청소년·취약계층 복지 및 보건의료 지원 240억 원대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정왕제3공영주차장, 정왕체육공원 통합주차장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장현지구 공영주차장 13개 필지 매입 예산도 포함됐다.

시는 또한 드론 실증도시 조성, 시흥아트센터 및 정왕권 노인복지관 건립, 시화호 야간경관 개선 사업 등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예산도 함께 반영했다.

임병택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민의 삶에 단비가 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현재와 미래의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제32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