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人터뷰] 이재형 수원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아주대 상권 제2홍대거리로… 공정·투명 의회운영 최선"
"후반기가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한 만큼 원내 갈등 해소 및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우리 운영위가 시민들의 신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원특례시의회 제12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형 의원(국민의힘, 원천·영통1동)이 13일 중부일보와 인터뷰에서 다짐한 올해의 목표다.
이 의원은 의회운영위에 대해 "각 지방의회의 상황에 맞는 규칙을 마련하고, 의회 내 조직과 회의 일정을 조정하며 의회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상임위원회"라며 "특히 의회 구성원 간 갈등을 조정하고 원만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장으로서 의원들의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선인 이 의원은 시의회에 입성하기 전까지 35년간 식품 전문 대기업에서 총괄팀장·지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사회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중 위원장으로 참여한 ‘광교마을 40단지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 의원은 "광교마을 40단지의 10년 공공아파트 분양 전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청와대,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했다. 4천700여 가구의 분양 전환 문제를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전반기에는 기획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조례 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 경제 활성화 주력했다. 그는 "임기 내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역구 현안과 관련해서는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이전과 광교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아주대학교 대학로가 ‘제2의 홍대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협의체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주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 발전에 앞장서며, 언제나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다"면서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 특히 블로그를 활용해 의정 활동과 지역 현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의견 남겨주시면 언제든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강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