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원어민 영어교실 딜리버리 서비스’ 확대

2025-04-17     최기주
인천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어민 강사가 활동과 놀이 중심의 영어교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가 지난해 인천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원어민 영어교실 딜리버리 서비스’ 대상을 구내 모든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만 4~5세 원아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원어민 강사를 어린이집으로 파견해 다양한 활동과 놀이 중심의 영어교실을 열어주는 동구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아동들에게 영어를 재미있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9월부터 동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구는 영어교육에 대한 이 같은 선제 대응이 주민과 관계기관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지난 14일부터 지원 대상을 유치원까지 확대한 배경이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9개월 간 주 1회, 30분씩 원어민 강사를 각 기관으로 직접 파견해 영어교실을 지원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고도 공교육에서 부담 없이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보탬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전국 최초 어린이 영어교육 특화도시 동구를 조성하기 위해 영어교육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