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그리스 파파고 홀라르고스시와 자매결연 협약 체결
2025-05-01 김규철
여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그리스 파파고-홀라르고스시(Papagou-Cholargos)와 공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파파고-홀라르고스시 대표단, 주한 그리스대사관 관계자, 여주시의회 및 경기도의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충우 시장은 환영사에서 "6.25 전쟁을 통해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파파고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도시는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늘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돈독한 우정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리아스 아포스톨로풀로스 파파고-홀라르고스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여주시와 깊은 인연을 다시금 느꼈고 이번 자매결연이 두 도시 간 협력과 우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협약식 직후 양측은 여주 영월루공원에 있는 그리스군 참전비를 찾아 헌화 및 참배하며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우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그리스 대표단은 1일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개막식과 출렁다리 개통식 등에 참석하는 등 여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3박4일 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