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양평군] 개군면, 마을 어르신 위한 구순잔치 마련 外

2025-05-02     김규철

▶양평 개군면, 마을 어르신 위한 구순잔치 마련

양평군 개군면 자연리에서 유기순, 이춘현 어르신의 구순을 기념하는 잔치가 열렸다. 사진=양평군

양평군 개군면은 4월 30일 자연리 대동회에서 유기순, 이춘현 어르신의 구순을 기념하는 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잔치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마을 주민들과 개군농협이 함께 마련했으며, 꽃다발 증정과 생신 상차림, 덕담 나눔 등을 통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마을 공동체가 어르신의 삶을 기리고 장수를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춘현 어르신은 “200살까지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유기순 어르신은 “처음 받아보는 생일 꽃다발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김명섭 자연리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경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병희 개군면장은 “두 분 어르신의 구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평군, 지역사랑상품권 민간 발행 확대…소비촉진·내수 회복 박차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양평사랑상품권) 발행을 민간 부문까지 확대한다.

군은 올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민생 회복’으로 정하고, 유료 입장객 대상 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을 추진해왔다. 현재 세미원과 양평파크골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발행 중이다.

5월부터는 강하면 ‘이함캠퍼스’에서 1천 원권 상품권 환급이 시작되며, 6월에는 제27회 양평 이봉주마라톤대회와 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대회 참가자에게 총 3천 500매(3천 원권, 1천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환급할 계획이다.

또한 양평운수와 봉황택시 등 관내 일반택시 사업체가 상품권 사용처로 등록됐으며, 5월 중에는 160여 대의 개인택시도 사용처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품권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조기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운영으로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유도하겠다”며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차량 신호등 보조 장치 도입…시인성 강화로 교통안전 확보

양평군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기상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신호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차량 신호등 보조 장치를 설치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시인성이 높은 ‘차량 신호등 보조 장치(LED 신호등)’를 양평읍 양근리사거리에 도입했다.

이번 장치는 기존 교통 신호와 동일한 LED 신호를 신호등주에 매립해 강우, 안개, 김 서림 등 기상 악화나 외부 간섭으로 인한 시야 확보 문제를 보완해 운전자의 신호 인지를 돕는다.

설치 지역인 양근리사거리는 양평읍의 핵심 교차로로, 대형 화물차 등 교통량이 많아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던 곳이다. 군은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교통수요 확대에 대응해 신호체계의 시인성을 높이는 장치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전진선 군수는 “해당 장치는 교통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교통안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양평소방서 앞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도입하고, 양평역 환승 승강장과 보행자용 바닥 신호등, 음성 안내 보조 장치 등을 설치하며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

 

▶제15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14만 8천 명 몰리며 성황리 마무리

양평군은 4월 25~27일 용문산관광지에서 제15회 산나물축제를 열고 14만 8천 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이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용문산관광지에서 개최한 ‘제15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에 총 14만 8천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올해 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어린이·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꼬마 요리왕’, ‘산나물 벌룬 쇼’ 등 체험 중심 행사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리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막일에는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산나물 진상행렬’과 500인분의 산나물 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26일부터 27일까지는 용문역 일원에서도 별도 축제가 열려 8만여 명이 방문했다.

반려동물 친화도시 양평의 이미지를 반영한 ‘댕이트 엔 양평’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였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 트레킹과 운동회, 플리마켓 등이 진행돼 반려 인구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가격정찰제 운영과 저렴한 먹거리 가격을 유지해 지난해에 이어 ‘바가지 없는 착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진선 군수는 “올해 축제는 가족과 반려동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확장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