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평박물관 조성사업' 문체부 타당성 사전평가 '적정'

2025-05-06     김규철
양평군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중인 ‘양평박물관’조감도. 사진=양평군

양평박물관 건립사업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6일 양평군에 따르면 앞서 군은 지난해부터 지평리 전술훈련장 이전 부지를 양평 동부권의 문화시설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양평 역사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박물관 건립 전 사업의 공공성, 필요성, 운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이번 ‘적정’ 판정은 양평박물관의 설립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평리 전투를 주제로 조성되는 양평박물관은 ‘양평국제 평화공원’ 내에 들어설 핵심 시설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라는 의미를 전하는 복합문화 기반 시설로 오는 2029년에 개관될 예정이다.

또한 군은 기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의 기능을 확장·이전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한편,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양평의 정체성과 가치를 알리는 종합박물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사전평가 적정 판정은 양평박물관 설립의 첫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 사업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성과"라며 "앞으로 국비 확보를 비롯한 설계 및 건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중앙투자심사와 건축 설계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