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공유 장바구니’ 제작·배포...탄소중립 ‘앞장’
2025-06-11 김웅섭
이천시가 ‘일회용품 줄이기 환경프로젝트’ 일환으로 현수막 제작 후 남은 자투리천으로 제작한 ‘공유 장바구니’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공유 장바구니는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해 시 광고협회 및 관고 전통시장 상인회와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백사 자원봉사거점 마을 등이 상호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천 양정여고 학생들이 관고 재래시장의 생생한 모습을 포착, 디지털 드로잉으로 디자인 한 것을 모가 재봉틀 봉사단인 ‘봉틀마녀’ 단원들의 능숙한 솜씨로 만들어진 특별한 공유 장바구니는 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매월 100장의 공유 장바구니가 재래시장 내 장바구니 함에 비치되는데 다른 고객들이 재사용 할 수 있도록 사용 후 반납해야 한다.
관고재래시장 상인회는 공유 장바구니가 원래 목적대로 누구에게나 공유될 수 있도록 이용객들에게 안내하고 이천자원봉사센터와 이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용객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유과정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작은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 예산 지원이 없음에도 학생들과 자원봉사센터 및 관계 단체가 협력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아가는 선진 시민의식에 감사하다"면서 "향후 사업추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