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양평군] 밀 파종 방식별 생육 비교 현장 평가회 개최 外
▶양평군, 밀 파종 방식별 생육 비교 현장 평가회 개최
양평군은 지난 12일 밀 재배농가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종 시기와 방법에 따른 밀 생육 상황을 비교·평가하는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는 ▶세조파 ▶광산파(논·밭) ▶입모중파종 등 가을 파종 4필지와 봄 파종 1필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재배 농가들은 현장에서 재배법과 생육 결과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낮은 생산성이 과제로 지적되는 양평 지역 특성을 반영해, 파종 방법에 따른 생육 차이와 비료 사용법, 경영비 절감을 위한 관리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양평군의 환경에 적합한 밀 재배법을 도출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전진선 군수는 “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재배법을 확립해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양평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정부24 교육’ 실시
양평군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부24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행정환경에 적응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각종 행정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정보 접근이 제한된 어르신들도 공공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 내용은 ▶정부24 앱 설치 ▶회원가입 ▶행정서비스 검색 및 문서 발급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양평군청 민원토지과 민원시책 담당 주무관들이 직접 어르신을 찾아가 1:1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수강자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전진선 군수는 “면적이 넓고 교통이 불편한 양평군 특성상, 단순한 민원 서류 하나를 위해 하루를 허비하는 어르신도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향후 교육 수요를 반영해 관내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 중인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과 연계해 정부24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평군, 2026년 산림소득 보조사업 접수 시작
양평군은 관내 임업인과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산림소득분야 보조사업 신청을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단기소득 임산물을 생산하는 임업인을 지원해 소득 증대와 산림 기반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신청 가능한 사업 분야는 총 6개로, ▶임산물 생산 단지 규모화 ▶생산 기반 조성 ▶유통 기반 조성 ▶생산 및 유통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우스 시설, 표고 배지, 생산 장비, 저장·건조 시설, 운송비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조금 운영의 효율성과 실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그간 1월이었던 접수 시기를 6~7월로 조정했다. 신청된 사업은 서류심사와 적격성 검토 등을 거쳐 2026년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전진선 군수는 “사업 준비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임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양평군청 정원산림과 산림정책팀에 문의하면 된다.
▶양평군, 밀축제서 다회용기 6만 개 사용…탄소 3톤 감축
양평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3회 양평 밀축제’에서 다회용기 6만 개를 사용해 약 3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이는 소나무 24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치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글로벌 흐름에 부응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군은 축제 전 공간에 다회용기를 충분히 비치하고 철저한 위생관리와 수거·재공급 시스템을 운영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실현했다. 축제 운영자들 사이에서 처음에는 다회용기 관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운영 후에는 “축제의 품격이 높아졌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방문객들의 높은 환경 의식과 협조도 성공적인 운영에 힘을 보탰다.
한 방문객은 “음식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됐다”며 “양평군이 미래 세대에게 귀한 가치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밀축제에 이어 용문산 산나물축제에서도 다회용기를 도입해 양평군만의 친환경 축제 모델이 정착됐다”며 “앞으로 모든 군 주최 행사에 친환경 정책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