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경기도 시범사업 선정
2025-07-13 김규철
양평군의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이 경기도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3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이 추진 중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은 관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양평지역 및 수도권 전역의 대중교통 이용 요금에 대해 연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전진선 양평군수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군은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그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과 관련 플랫폼 구축 등 약 1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이 이번 경기도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은 7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운전면허 보유자는 연 최대 24만 원(분기별 6만 원)을 지원하고, 운전면허 미보유자에 대해서는 연 최대 36만 원(분기별 9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의 지원 범위는 관내 시내버스 및 수도권 전역의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GTX 등이며 세부 사항은 경기도와 협의해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이 경기도 시범사업에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 사업이 오는 10월에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적극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