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교육] 탄소중립 배우고 지역사회 기부 실천하는 삼평중학교

2025-07-24     이성관
삼평중학교에서 진행되는 행가래 교육. 사진=삼평중학교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삼평중학교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성남교육지원청을 대표해 ‘경기 탄소 중립 생태학교’(2023년 탄소 중립 시범학교, 2024년 탄소 중립 생태환경 모델학교)로 선정됐다.

생태학교는 각 지역 특성에 따른 실천중심 교육을 지향하는 만큼 삼평중 또한 성남 도심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교육을 실천 중에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성남시자원봉사센터, SK AX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행가래 어플리케이션 활용 환경실천이다.

"행복(幸·행)을 더하는(加·가)내일(來·래)을 만들자"는 의미의 행가래는 SK AX에서 제작한 탄소중립 실천 앱이다.

앱에는 ▶머그컵·텀블러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교실미사용 전기 끄기 ▶잔반 남기지 않기 등의 항목이 있어 학생들은 탄소 중립 행동을 실천한 후 사진을 촬영해 앱에 올리는 방식이다.

삼평중학교에서 진행되는 행가래 교육. 사진=삼평중학교

이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서 인증해주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그렇게 모인 포인트는 연말 지역사회에 기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삼평중은 학생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확대하고자 매년 성남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각 학급별 강사를 섭외해 탄소중립 관련 이론교육도 진행한다.

이지현 삼평중 교사는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소수의 선생님과 학생들만 참여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며 많은 교육공동체가 참여하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학부모를 비롯해 모든 학교 구성원이 행가래에 대해 알고 있다. 삼평중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관기자


※ ‘새로운 경기교육’은 중부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섹션으로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