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최고 온도 37~38도 전망...무더위 기승
2025-07-24 강현수
기록적인 무더위가 오는 주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어 열이 축적되기만 하고 빠져나가지 않는 현상이 발생, 극심한 무더위로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은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상했다.
주말인 26일과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각각 32∼38도와 32∼37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 하층 저기압 때문에 남동풍이 불면서 경기, 서울 등 서쪽 지역이 유달리 더울 것으로도 예측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일평균기온 평균은 24.4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1위를 기록했다. 일최고기온 평균도 29.4도로 역시 1위다. 폭염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은 9.5일로 역대 2위다.
일평균기온 평균과 일최고기온 평균, 폭염일 모두 ‘최악의 더위’가 나타났던 작년과 비교해 높고 많다.
같은 기간 일최저기온과 밤최저기온 평균은 각각 20.1도와 20.6도로 역시 역대 1위다.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4.9일로 역대 두 번째로 많다.
강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