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소년 건강격차 해소 사례로 매니페스토 우수상 수상
전국 최초 심리지원 연계 ‘스마트 건강관리’ 눈길...“신체·정신 통합 지원”
의왕시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소년 건강 불평등 해소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가 총 401개 사례를 응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91개 사례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안동 국립경북대학교에서 열린 현장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의왕시는 불평등 완화 분야에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을 출품해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교육 공약으로, 초등학생들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정보통신(ICT) 기반 앱과 정밀 신체 계측을 통해 비만, 저성장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성장센터’를 통해 운동·영양·수면 등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인드 히어로’는 정신건강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로 주목받으며 청소년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당 사업은 2022년 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현재 9개교 약 4천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관내 14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의왕시만의 청소년 건강관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