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대학] 사랑·진리·봉사 이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하는 명지대 자연캠퍼스
국내 일부 대학은 캠퍼스를 이원화해 학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역시 인문캠퍼스와 자연캠퍼스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교육 체계를 갖춘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수도권 최대 교육도시’로 불리는 용인에 자리한 명지대 자연캠퍼스는 반도체 산업단지와 위성관제소 등 첨단 산업 시설과 인접해 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무와 연계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과 행정이 어우러진 첨단 복합관인 창조예술관, 친환경 실험시설과 기자재를 갖춘 차세대과학관,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최첨단 실험장비를 갖춘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 등 다양한 최첨단 인프라를 통해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 지원에 나선다.
◇캠퍼스 이원화로 교육 전문성 강화
명지대의 대학이념을 살펴보면 명지학원의 설립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교파를 초월한 순수 복음주의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랑·진리·봉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독교의 사랑으로 교육하며 진리를 탐구하고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를 밝혀 가르친다”는 뜻의 ‘명지(明知)’의 대학 이념을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이념 중 ‘봉사’는 대학에서 연구하고 배운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오늘날 사회적 요구가 높은 자원봉사의 의미를 포함한다.
올해로 개교 77주년을 맞이한 명지대는 1948년 재단법인 무궁학원이 설립한 서울고등가정학교에서 출발해 1964년 대학의 정식 명칭을 명지대학으로 확립했다. 이후 4년제 일반대학으로 인가됨에 따라 교사 신축, 학과 신설 개편, 대학원 시설 등 10대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종합대학으로서의 구상과 계획을 마련했다.
1983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한 후에는 용인캠퍼스를 건설해 대학 본부를 용인캠퍼스로 이전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문자연캠퍼스 계열별 이원화 등을 추진해 나갔다. 이후 2002년에는 용인캠퍼스를 현재의 자연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건축대학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발전을 지속 이뤄냈다.
이후에는 2023년에 SW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 인재 양성사업·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 고도화형’ 등에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맞춤’ 미래인재 양성
명지대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전문 기술 인력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미래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전공 체계를 바탕으로 지능형 기계 시스템의 설계와 생산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공학 분야의 특성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폭넓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 전공을 갖추고 있는 자연캠퍼스에는 화학·생명과학대학, 스마트시스템공과대학, 반도체·ICT대학, 스포츠예술대학, 건축대학, 아너칼리지, 방목기초교육대학 등이 설립돼 있다. 화학·생명과학대학은 화학·에너지융합학부와 융합바이오학부로, 스마트시스템공과대학은 기계시스템공학부, 스마트인프라공학부, 화공신소재공학부로 구성돼 있다.
반도체·ICT대학은 반도체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산업경영공학과로 구성돼 우리나라의 핵심 주력산업인 반도체 및 IT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포츠예술대학은 깊이 있는 전공 이론 및 실기교육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문화예술인과 체육인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자인학부·스포츠학부·아트앤멀티미디어음악학부·공연예술학부가 이에 속해 있다. 패션디자인, 스포츠지도, 작곡,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
50년 역사의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학 교육기관인 건축대학은 르네상스형 건축가 및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전공 간 활발한 연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건축가 배출을 위한 5년제 전문학위과정을 운영해 지난 2007년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응로부터 제1호 최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특히 2025년 새롭게 출범한 아너칼리지(자율전공학부)는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확대해 각자의 목표에 맞는 학습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입생은 입학 후 1년 동안 자유롭게 다양한 전공을 탐색할 수 있으며, 미래융합대학 및 스포츠예술대학을 제외하고 정원 제한 없이 모든 학과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교육의 유연화·자율화 추구로 학생 선택권 강화
국내 10대 명문사학 진입을 목표로 명지 F.A.C.E(Flexible, Autonomous, Customized, Excellent) 모델을 설정한 명지대는 교육의 유연화, 자율화, 맞춤화, 품질관리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학생설계전공, 융합전공,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전과제 등을 폭넓게 시행해 경직된 학사 구조를 탈피함으로써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가 가능한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특히 자율적 수업 운영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해 창의적 수업 방식을 도입하고, 학생역량통합개발 시스템과 연계해 입학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진로상담, 진로설계, 경력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핵심역량 개발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상담·멘토링 및 체험 등의 탄탄한 비교과 교육과정도 제공한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도 아끼지 않는다. 명지대에는 지난 2024년 4월 기준 2천400여 명의 세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으며, 총 54개국 498개 해외 유수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국제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내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팀을 이뤄 서로의 언어를 가르치며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인 언어교환프로그램, 한국인 학생이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튜터링 또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외국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열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연수 명지대 총장은 “학생 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유연한 학사제도로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과 탁월한 연구, 뛰어난 실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주도하고, 세계평화와 인류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성실·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