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경기”… 판로 확대 활기 불어넣은 소상공인+5070 엑스포

소상공인·전통시장 상품 홍보 부스 5070 창업·재취업 상담부스 운영 MD-참여자 1대1 구매상담회 등 소비 촉진·판로 확대 방안 모색도

2025-09-21     신연경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가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관 A홀에서 진행된 ‘소상공인+5070 일자리박람회 & 소상공인 EXPO’ 과일 찹쌀떡 브랜드 떡이당 브랜드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신연경기자

“평소 점포나 온라인 채널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소비자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죠. 이번에 부스 참가비 부담을 줄여준 덕에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지난 19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5070 일자리박람회 & 소상공인 엑스포(EXPO)’에서 만난 고수진 카페앤미 대표는 참가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북부지역본부는 19~20일 양일간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2025 다시 뛰는 경기’를 주제로 소상공인과 5070세대 재취업·창업을 위한 일자리박람회도 동시에 개최했다.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관 A홀에서 진행된 ‘소상공인+5070 일자리박람회 & 소상공인 EXPO’에서 시민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신연경기자

이 자리에서는 재창업, 청년창업, 백년소상공인 등 지역 소상공인 120여 곳과 전통시장 20곳이 대표 상품 부스를 운영해 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저마다 부스에 도자기 오브제, 반려동물 용품, 커피, 모란시장 전통기름, 누룽지샌드, 저당 과일 찹쌀떡 등 상품을 진열하고 홍보하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는 우렁차고 표정에는 열정과 활기가 가득했다. 창업과 재취업을 위해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전통상인연합회 부스를 찾아 상담하는 이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아울러 이번 행사장에서는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MD와 참여 소상공인 간 1대 1 구매상담회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관 A홀에서 진행된 ‘소상공인+5070 일자리박람회 & 소상공인 EXPO’ 에서 시민들이 부스에 진열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신연경기자

조희수 경기중기청장과 임준민 소진공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김상목 소진공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이세균 경기도상인연합회 부회장 등은 ㈜연팩토리, 와이앤유(주), 크로스타 커피랩, 주식회사 아란푸드랩 등 판매 부스를 돌며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직접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임준민 본부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소상공인과 일자리박람회에 오신 분들이 같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처음 구성된 행사인 만큼 더욱 의미있는 자리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경기도민의 일자리와 소상공인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조희수 청장은 “폐업 소상공인과 중장년층에게는 재취업 기회를, 또한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경제와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기회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