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밑반찬·성금까지… 동두천시민들 추석맞이 이웃사랑 실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동두천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더하고 있다.
지난 22일 동두천시 환경사업소는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백미(10㎏) 20포와 라면 10박스를 소요13통 마을발전위원회에 기탁했다. 환경사업소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계기로 소요13통과 꾸준히 소통해 왔으며, 기탁 물품은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선희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3일에는 새마을운동 동두천시지회와 각 동 새마을부녀회가 잇따라 이웃돕기에 나섰다. 시지회는 생연동 새마을회관에서 ‘송편 나눔 행사’를 열고 관내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 송편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각 동 부녀회장과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같은 날 보산동 새마을부녀회는 열무김치와 나박김치 등 밑반찬을 직접 담가 송편, 가래떡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 20가구에 전달했다. 상패동 새마을부녀회 역시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25가구에 송편과 물김치, 라면, 소면, 생필품을 포장해 전하며 명절의 온기를 전했다.
또한 보산동 행정복지센터는 보산동 사회단체와 KSC(미8군지원단 제15중대)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합동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주민과 군부대가 함께 도로와 골목길의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홍민섭 주민자치회 부회장이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홍 부회장은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했다”며 지속적인 나눔 의지를 전했다.
동두천시는 매년 명절마다 떡 나눔, 밑반찬 지원, 생필품 기탁,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어지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잇따른 활동이 펼쳐지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