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대학] ‘무도·체육·예술·복지’ 중심으로 K-Culture 선도하는 용인대학교

2025-09-24     이지윤
용인대학교 전경. 사진=용인대학교

올해로 개교 72주년을 맞은 용인대학교는 ‘도의상마 욕이위인(道義相磨 欲而爲人)’, 즉 ‘도의를 갈고닦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이 되자’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1953년 설립됐다.

당시 전쟁 직후 혼란한 사회 질서를 바로잡고, 민족과 국가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였다. 대학의 교육이념 또한 ‘인성, 창의, 공헌’으로, ‘전인적 인격 도야, 창의·도전 역량 함양, 공헌적 세계시민 지향’을 교육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용인대는 무도·체육·예술·복지 분야를 주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발전 전략 ‘VISION 2030’을 수립하고, 교육혁신·연구활동·학생성장·행정혁신·사회공헌 등 5대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용인대학교 전경. 사진=용인대학교

◇체계적 훈련·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엘리트 스포츠 인재 양성’

현재 23개 종목에 걸쳐 약 500명에 달하는 체육특기자를 육성하고 있는 용인대는 무도·체육 분야의 특성화를 위해 ‘엘리트 스포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과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역대 올림픽에서만 금·은·동메달을 합쳐 총 55개,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모두 포함하면 총 29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무도와 체육분야가 갖는 각각의 특성을 구분하여 운영하며 각 단과대학 내에 과학적인 교과과정을 기초전공으로 설치해 학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 인재 양성뿐 아니라 생활체육 교육 및 수준 높은 체육 지도자를 양성해 대한민국 체육의 전반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용인대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형 융합 예술을 지향해, 용인대학교박물관에서 다양한 테마전과 기획전 등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한국 전통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혁신으로 재창조해 세계 속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용인대학교박물관은 국내 대학박물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서화·금속·석재·목재 분야의 문화재를 보존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2018년 특별전 ‘고려국풍高麗國風’, 2023 특별전 ‘조선 백자의 미학-겸양지덕’ 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예술적 지평을 넓혀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모습. 사진=용인대학교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시대 흐름의 중심으로 ‘우뚝’

용인대는 문화예술대학을 포함해 무도대학, 체육과학대학, 인문사회융합대학, AI바이오융합대학 등에서  다양한 특성화 전공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영화, 음악, 미술 등 대한민국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현재, 영화영상학과·무용과 등이 속한 문화예술대학 학생들은 이러한 시대 흐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영화영상학과 졸업생인 한진원(영화영상 ‘05) 작가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시작으로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까지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신동민(20년 졸업) 감독은 지난 2020년 영화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를 통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제20회 전북독립영화제 옹골진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용과, 연극학과 학생들은 각종 공연작품들을 연출해 대통령상 및 문화체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하고 세계 각국으로 진출해 연출자 및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신설된 실용음악과는 국내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바탕으로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교수진의 지도 하에 K-POP 아이돌 배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유도경기지도학과, 태권도학과, 문화재학과 등 각 분야의 실무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특성화 학과들도 있다.

유도경기지도학과는 우수한 경기인들을 발굴 및 양성함으로써 경기에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이론과 지식을 습득시키고, 경기 수행과 지도에 있어서 최고의 능력을 지닌 전문가를 양성한다.

태권도학과는 우리 전통 무도인 태권도를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개설됐으며,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에 우리 전통 무도인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있다.

문화재학과는 문화재를 보존하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하여 지난 1997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문화재보존학과의 후신이다. 문화재에 대한 이론은 물론 문화재의 과학적 분석과 보존 기술 습득을 통하여 문화재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성화 학과로, 보존과학·고고학·미술사학 등으로 이뤄진 다양한 교과과정을 운영 중이다.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용인대학교

◇엘리트역량개발시스템(YES)으로 학생 맞춤형 지원

용인대는 학생 개인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난 2021년 엘리트역량개발시스템(YES)을 도입하기도 했다. YES는 교과·비교과 운영 지원, 교과 및 비교과 추천 기능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진로 및 취업, 학생상담 지원 등에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올해는 전공자율선택제가 도입됨에 따라 YES 기반 전공탐색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향후에는 입학, 재학, 졸업·취업의 각 분야별 개별 플랫폼 생산 데이터를 통합해 학생 성장 과정의 One-Stop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AI 어드바이저 운영 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AI 어드바이저는 학생 데이터에 기반해 학생별 필요사항을 진단하고, 특히 학생 진단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해 중도탈락 위험 학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학생 SOS(Save Our Students) 프로그램 내에서 평생지도교수제와 연계한 상담, 체인지(體仁知·CHANGE) CARE 체계 내에서 심리·정서, 학습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체인지(體仁知·CHANGE) CARE 체계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심리·정서, 학습, 취·창업, 미디어 리터러시의 각 분야 연계형 학생 성장 지원 체계다. 대학 생활 부적응, 적성과 진로 미설계 등 학생 문제 유형별 맞춤형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유형과 심리·정서, 학습, 취·창업, 미디어 리터러시의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해 각 학년별 특성을 반영하는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다.

한진수 용인대 총장은 “2023년 개교 70주년 이후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용인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변화의 물결 속에 전인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미래 인재 양성과 국가발전을 위해 교육과 연구의 혁신, 더 나아가 사회공헌의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