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초 학생들, 플리마켓 수익 중대 광명병원에...“저소득 환아 위해”

2022년부터 기부금 전달...따뜻한 인연 이어가

2025-09-30     이태호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이 매년 기부를 이어오는 소하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소하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고, 이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소하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플리마켓 ‘소하데이: 나눔의 기쁨’을 열어 마련한 수익금을 저소득 가정 환아의 치료비로 기부해왔다.

지난 7월에도 플리마켓 수익금 86만6천350원을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 전달하며 올해로 4년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4학년 학생들도 선배들의 뜻을 이어 첫 플리마켓을 개최하고, 새생명후원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이날 열린 감사장 전달식에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관계자와 소하초등학교 교직원, 학생 대표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나눔에 감사를 표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정용훈 병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한 나눔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귀한 선물”이라며, “지난 4년간 이어진 소하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힘입어 병원도 지역사회와 함께 희망을 나누고 생명을 살리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하초등학교 김미숙 교장은 “학생들이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소하초등학교 학생들의 작은 손길에서 시작된 나눔은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환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부금은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의 의료비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