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 개최

2025-10-12     김지백·김동욱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하남시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 홍보물.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글로벌 K-컬처 허브로의 도약을 알리는 대규모 K-POP 행사 개최에 나선다.

하남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 7천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K-POP 커버댄스 인플루언서 20개 팀이 참여한다.

K-POP 커버댄스는 단순한 팬 활동을 넘어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한 콘텐츠로, 이번 행사는 그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번째 무대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댄스 필름 챌린지’와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21일과 22일에는 미사경정공원, 당정뜰, 유니온타워 등 하남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인플루언서들이 커버댄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 영상들은 K-POP과 하남의 풍경이 어우러진 ‘댄스 필름’으로 만들어지며, 각 인플루언서의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영상 촬영을 넘어 하남을 배경으로 한 K-콘텐츠가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우크라이나 출신 인플루언서 ‘Ten Yujin’(팔로워 2천316만), 호주의 ‘Hannah Kaye Balanay’(팔로워 1천836만) 등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20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사회와 함께, 일러스트레이터 이찬재·안경자의 스페셜 퍼포먼스도 마련돼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총 750석 규모의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돼 K-POP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하남시는 이번 행사를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K-스타월드’ 조성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글로벌 K-POP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는 하남이 K-컬처 복합 콤플렉스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하남을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남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www.hn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