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청소년문화센터 30일 개관...인재양성·시민문화생활 ‘동시에’

2025-10-20     김웅섭
이천시가 청소년 인재육성과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청소년생활문화센터를 오는 30일 개관한다.사진=이천시청

이천시가 오는 30일 인재육성과 시민문화생활을 혼재한 청소년생활문화센터를 개관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천시청소년문화센터는 총면적 8천843㎡, 지상 1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인재육성동과 주민생활문화동 등 2개 동으로 구성해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재육성동에는 서희도서관(1층)을 비롯해 청년창업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스터디룸, 미디어실, 전시실 등을 마련했고, 주민생활문화동에는 가상현실(VR)체험관, 단체운동(GX)룸, 생활체육실, 동아리실, 음악연습실, 쿠킹스튜디오 등 다양한 문화·체육공간 등을 갖췄다.

또한, 야외에는 풋살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체육시설을 조성해 청소년과 시민의 생활체육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가 15억 원을 지원해 조성한 행복아이시티(ICT)스터디랩(메이커스페이스)에는 3D프린터, 3D펜, 레이저커팅기 등의 첨단 장비를 구비해 정보기술(IT) 장비를 활용한 제작교육과 3D자격증 과정 등 창의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쿠킹클래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미디어콘텐츠 제작 등 시설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생활문화·생활체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개관을 기념해 30일부터 이틀간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자유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어 11~12월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내년부터 정상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센터 운영과 관련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다만, 청소년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전용공간 및 전용시간제(매주 토요일 13시~18시)를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 청소년생활문화센터는 청소년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자 미래형 인재 육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자율성 함양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는 커뮤니티 및 여가 활동 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