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중 안양시의원 “안양학, 행정 주도 수동적 구조에서 시민 참여 체계로 전환해야”
2025-10-26 정현·하재홍
김정중 안양시의원(국민의힘, 안양1·3·4·5·9동)은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 안양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 활성화를 제언했다.
그는 해당 조례가 제정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안양학은 현재 문화관광과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안양시사’는 안양문화원에 위탁해 진행 중이다.
담당자 한 명이 형식적으로 업무를 떠안고 있을 뿐, 조직과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아 행정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게 그의 견해다.
김 의원은 안양학이 진정한 도시 정체성 정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행정이 주도하는 수동적 구조를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 안양학 전담 조직 또는 지역학센터의 조속한 구성,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학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김정중 의원은 “안양학 조례는 안양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라며 “이제는 살아 있는 안양학, 시민이 함께 만드는 안양학으로 안양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하재홍 기자